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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기본언어 변경의 효과 #2

핸드폰은 정말 매일 보죠. 하루에도 수십번씩. 그리고 익숙합니다. 그래서 핸드폰의 기능 버튼들은 굳이 읽지 않아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언어가 이탈리아어로 바뀌니 모르는 말 투성이가 됩니다. 쓰여진 말은 모르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는 상태가 되는 거죠.

모르지만 알고 있는 그 단어들이 화면에서 반복되면.. 결국 아는거겠죠? 화면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알겠다 싶은 단어들이 생겼어요.
  • Oggi : 오늘
  • Adesso : 지금
  • Marzo : 3월
  • Cerca : 검색

공부한 것도 아니고, 외운 것도 아닙니다. 그냥.. 아는 거죠. 맨날 보니까. 

모르는 말도 여전히 한가득이지만 괜찮습니다. 혼란은 기회입니다. 모르는 말이 써있는 것이... 별로 불편하지 않아요. 어차피 한국말로 써있을 때도 주의깊게 읽던 것들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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