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생각, 다짐

돈에 대해 생각한다.

돈은 내 생명과 바꾼 어떤 물질이다. 내가 돈을 벌기 위해 내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했기 때문이다. 돈은 먹고 사는데 반드시 필요하고, 나의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요소이다.

돈은 나를 불행으로부터 막아주는 보루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돈을 함부로 다뤄서는 안된다. 특히 소득보다 지출이 많아지지 않도록 소비를 통제해야 한다.


그러나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돈보다 소중한 가치가 있다. <단단한 삶>에서는 돈은 본래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맞다. 생각해 볼 일이다.

특히 돈은 시간보다 중요하지 않다. 귀한 시간을 위해서는 돈을 써야 한다. 돈으로 시간을 산다.


돈이 많아졌다고 해서 삶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내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원은 소득에 관계없이 일정하기 때문이다. 사치를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돈이 많아져도 삶이 바뀌어서는 안된다. 그러기 위해 돈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돈이 많아진다고 달라질 삶이라면 잘못 살고 있는 것이다. 지금 나의 삶을 돈이 아주 많은 상태라고 상상하면서 꾸려나가본다면, 돈이 아주 많아졌을 때에도 나는 삶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복권 당첨자가 삶이 망가진다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있다. 돈을 다룰 준비를 하지 않고 살아온 삶이 결국 돈 때문에 망하는 것이다.

돈에 대한 올바른 마인드를 갖지 못하면, 내가 돈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돈에게 지배당할 수도 있다.



주식계좌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내 정신의 아주 일부만 사용해야 한다. 호가창의 깜빡거림과 내 평가잔고의 손익표기를 자꾸 쳐다보면 인지적 착각이 일어나고 홀리듯이 매매를 하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돈이 부족해질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이겨내라. 나는 돈이 부족할 수 없다고 믿는다. 내가 금융시장에 참여하기 때문이고, 내가 지적인 사고방식을 지속하고 멘탈 단련도 계속하기 때문이다. 나의 삶이 지식과 지혜로 채워진다면 돈이 없을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다시 짚고 넘어가자. “많은 부를 축적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전혀 목표로 삼지 않았습니다. 부는 원래의 동기가 아니라 부산물일 뿐입니다.” 박승영 선생님의 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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