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불러봅시다. 이번에는 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넬라판타지아를 불러보고 싶어졌습니다. 박기영님의 노래 영상을 감상해보세요. 귀찮으니까, 전체 가사를 다 보지 않을게요. 따라부르고 싶은 하이라이트 부분만 봅니다. 읽는 법도 같이 써보았습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이오 소뇨 다니메 께 소노 쎔쁘레 리베레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삐엔 두마니따 인 폰도 라니마 나는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을 꿉니다. 영혼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단어 중에 이미 아는 단어들도 좀 보입니다. io : 나는 sono : 이다(be동사) sempre : 항상 잘 모르겠는 단어들은 의미를 추측해봅니다. libere : 자유로운 nuvoloe : 꿈 fondo : 가득한 이만큼만 해도 이제 머리가 아프고 하기 싫어졌습니다. 그만할게요. 추측한 단어가 맞는지 체크해보고 싶지만, 그러지 않겠습니다. 귀찮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저 단어들은 다시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지만, 혹시 가사 전문을 보시고 싶은 분을 위해 남겨놓겠습니다. 가사 전문 보이기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넬라 판타지아 요 베도 운 몬도 주스또 나는 환상속에서 모두들 Li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à. 리 뚜띠 비보노 인 빠체 인 오네스따 정직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봅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이오 소뇨 다니메 께 쏘노 쎔쁘레 리베레 나는 떠다니는 구름처럼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항상 자유로운 영혼으 꿈꿉니다. Pien' d'umanità in fond...
초기 자본주의,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해 실감난다. 에밀 졸라가 주식에 대해 가진 시각이 뚜렷이 드러난다. 소설의 무대는 좀 더 후대의 일이지만, 존 로가 프랑스 미시시피 회사로 시장을 풍미하던 시절, 광기의 시절은 어떤 모습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주인공 사카르는 애초에 건전한 사업가가 아니다. 한탕 크게 해서 떼돈을 벌겠다는 욕심이 가득한 사람이다. 만국은행이라는 거창한 명분을 끌어들여 실체도 없는 사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은 헛웃음이 날 정도로 공허하다. 그런데 이런게 또 실현되는 것이 이 세상이다. 오늘날에도 스타트업이니, VC니 해서 같은 동력으로 움직이는 인간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주식이 영원히 상승하면서 벼락부자가 되는 것을 꿈꾸는 인간의 모습은 어딘지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그런데 사카르 혼자만이 아니다. 주변 인물들도 설마 설마 하다가 제발로 광기에 뛰어든다. 주식이 상승하는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어떤 우화를 보는 듯하다. 결말은 정해진 수순이다. 본질과 무관하게 상승한 주식을 기다리는 것은 파멸적 하락이다. 위태위태하던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진다.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만연체의 문장이 읽는 것을 어렵게 한다. 등장인물이 많고 그들에 대한 묘사 또한 만연체로 진행되므로, 작품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2026. 7. 21. 17개월 아들이 엄마, 아빠에 이어 본격적으로 말을 시작했다. 요즘에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아삐와"이다. 나는 처음에 <아빠 미워>인 줄 알고 왜 그럴까 고민을 했었다. 며칠이 더 지나자 그 말이 사실은 <아빠 이리와>임을 알게 되었다. 말로 다할 수 없을만큼 기쁘다. 나도 아기 때 아버지를 그렇게 사랑했을까?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기억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가보면, 아버지는 일하러 간다며 집에 자주 없었고, 내가 대학에 진학할 무렵에는 무기력한 삶을 사는 모습만 기억에 남는다. 그 시절 나는 아버지를 싫어했었다. 내 아들이 나를 사랑하는 마음도 변화해 갈 것이다. 어쩌면 청소년기에는 나를 미워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아들아,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한단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아버지가 나를 영원히 사랑할 거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우리 부자가 아무리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그 사랑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내 아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내 아들을 사랑하면서 나는 아버지의 사랑도 재발견한다.
2026. 8. 19. 집중력이 부족해서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경우가 많다. A라는 책을 읽다가 집중력이 떨어지면 B라는 책을 읽는 것이다. 이렇게 동시에 최대 5권의 책을 읽어본 적이 있다. 일부러 같은 시기에 읽으려고 마음먹고 책을 정하지는 않지만, 우연히도 서로 다른 책에서 같은 메시지를 얻게 될 때가 있다. 재미있는 우연이고, 나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지금 라이언 홀리데이의 <돌파력>과 장 폴 게티의 <전지적 부자 시점>을 동시에 읽고 있는데, 두 책에서 같은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 부정적인 태도를 경계하라. 아무리 나쁜 상황에서라도 돌파구를 찾아야 하고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라. 절망해서 포기하면 그걸로 끝이다. 너무 뻔한 말인가? 원래 진리는 단순하다. 그것을 머리로만 아는 것은 가치가 없다.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삶 속에서 실현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
노래를 불러봅시다. 이탈리아 가곡에는 좋은 곡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어릴 적 음악교과서에서 배웠던 곡을 발견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파바로티가 부른 산타 루치아를 들어보세요 가사를 알아야 따라 부를 수 있으니 가사를 살펴봅니다. Sul mare luccica l'astro d'argento, 술 마레 루치카 라스트로 다르젠토 (창공에 빛난 별 물 위에 어리어) Placida è l'onda, prospero è il vento 플라치다 에 론다, 프로스페로 엘 벤토 (바람은 고요히 불어노누나) Venite all'agile barchetta mia 베니데 알라질레 바르케타 미아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Santa Lucia! Santa Lucia!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 아는 단어는 mia 하나, 그 외에는 다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한글가사와 단어 생김새(비슷한 영단어)를 토대로 추정을 해보겠습니다. l'astro : La astro 같습니다. 별이란 뜻이겠네요 luccica : 비춘다. lux랑 비슷해보여요. prospero : 잘된다. prosper랑 비슷해요. vento : 바람분다. vent랑 비슷해서요. barchetta mia : 내 배. 바르케타, 보트, 발음 비슷해요. 귀찮아서 여기까지만 할게요. 그렇지만 궁금한 분은 해설을 클릭하세요. 가사 해설 보이기 Sul mare luccica l'astro d'argento: Sul mare: "sul"은 전치사 "su"와 정관사 "il"의 결합으로 "on the"의 의미이며, "mare"는 "sea"입니다. 따라서 "sul mare"는 "바다 위에"를 의미합니다. luccica: "luccicare"의 3인칭 단수 현재 시제로, ...
Ciao! 오늘은 새로운 노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팬텀싱어의 노래를 듣고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한 노래입니다. 한번 같이 들어보고 싶어요. 유채훈님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노래를 부르려면 가사를 알아야해요. 일단 전곡을 다 할 순 없으니 제일 부르고 싶은 하이라이트만 보겠습니다. Se tu sei con me, con me, con me, se sei con me, (세 뚜 세이 꼰 메, 꼰 메, 꼰 메, 세 세이 꼰 메,) la terra accoglie tenere illusioni. (라 떼라 아꼴리에 떼네레 일루지오니,) Se tu sei con me, con me, con me, se sei con me, (세 뚜 쎄이 꼰 메, 꼰 메, 꼰 메, 세 세이 꼰 메,) in seno al cuore mio io ti porterò se vuoi. (인 세노 알 꾸오레 미오 이오 띠 뽀르떼로 세 부오이.) Starai con me, d'amore io vivrò, (스따라이 꼰 메, 따모르 이오 비브로,) d'amore tu vivrai se lo vorrai. (다모레 뚜 비브라이 세 로 보라이.) 아는 단어가 좀 보이시나요? 제가 아는 단어는요. se : if tu sei : you are con me : with me la terra : the land vuoi : you want amore : love io vivro' : i live tu vivrai : you live 좀 많이 알겠어서 기분이 좋았지만, 모르는 부분도 그만큼 많네요. 추정해보겠습니다. accoglie : 모름1 tenere : 모름2 illusioni : 환상이겠죠. i로 끝나니 복수형인것 같고요. cuore : 모름3 portero' : 모름4 starai : 영상 자막에서 컨닝을 해버렸습니다. Stay vorrai : 모름5 모르는 건 안할래요. 아는 부분만 뜻을 생각해보면요 Se tu sei con me : 네가 나와 함께한다면 Se vuoi...
2026. 8. 14. 요즘 트레이딩에 흥미를 느껴 공부를 하고 있다. 단순히 주식을 사고 파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이것이 지식의 영역보다는 메타인지와 규율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다. 올바른 트레이딩을 위해서는 사전에 준비된 플레이를 해야 한다. 어느 지점에서 매수를 할지, 매수 규모는 얼만큼으로 정할지, 그리고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어떻게 손절하여 큰 손실을 예방할지를 미리 정해야 한다. 그런데 실전은 다르다. 내 트레이딩 일지를 기록하는 노트는 멀리 있고 핸드폰은 내 손안에 있다. 주식 어플의 호가창은 매 초마다 새로운 숫자를 내놓는 통에 계획에도 없던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것도 다반사다. 어느새 나는 다시 마구잡이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계획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는데도 매도는 커녕 물타기를 하고 있다. 내가 세운 원칙인데도 이렇게 지키기가 어렵다. 실망스럽지만, 다시 시작할 것이다. 계획을 세울 것이고 그 계획을 지킬 것이다. 매매일지를 기록하고 실패한 매매를 분석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성적은 알아서 따라온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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