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관찰은 재미있는 취미입니다. 맑은 공기와 나무들이 있고 그 속에 귀여운 친구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거죠.
멀뚱멀뚱 쳐다보는 게 뭐가 재밌을까 싶었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새들에게 정도 들고,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새들이 재밌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맨눈으로 관찰하다가, 10배율 쌍안경을 장만해서 지켜보니 더욱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올해 첫 관측을 나갔다 왔습니다.
아직 숲은 겨울의 모습이지만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날이었어요. 새들을 많이 볼수는 없었지만, 참새만한 크기에 검정, 회색 옷을 입고 배 부분에 옅은 노란색이 있는 쪼꼬미를 한참 구경했어요. 냇가에서 목욕을 하는 모습이 신기하고 귀여웠습니다. 찾아보니 박새(Parus minor)라고 하네요.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