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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칭: 또 오리 가족을 만났어요

오늘은 하늘이 그림처럼 예쁘고 화창한 하루였습니다. 밖에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날이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날씨 때문에 기분좋은 상태로 이리저리 걷다가 냇가 근처를 걷게 되었습니다. 사실 새들을 만날 거라는 큰 기대는 없었어요. 요즘 어쩐 일인지 새들이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냇가에서 오리 한마리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리를 좋아하는 저는 반가운 마음에 그 녀석을 자세히 관찰해보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까, 꼬물꼬물 장난꾸러기 아기들이 같이 있는 거에요. 단란한 오리 가족을 또 만나다니, 무척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어미가 유달리 물장구도 많이 치고, 날개짓도 많이 하는 것이 신기했는데, 어쩌면 새끼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오리 가족의 행복을 빌어주며 물러났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데, 가까운 공원으로, 산으로, 냇가로 한번 나가보세요! 귀여운 새 친구들을 만날 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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