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 센스의 재발견 (미즈노 마나부, 하루 출판사)

센스도 학습하고, 다듬는 것이라는 위대한 통찰. 기술의 발전과 센스의 추구는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인류를 이끌어 왔다. 더 이상 기술 발전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은 센스를 추구하게 마련. 애플의 성공이 바로 센스의 위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감탄한다. 센스는 지식이 풍부해진 후 디테일에 차이를 만듦으로서 달성할 수 있는데, 이 디테일의 설정 여부가 핵심적이다. 정밀도가 높은 작품을 보면 사람의 섬세한 감각이 그것을 알아챈다. 

- 사람들이 막연하게 그냥 센스다, 감각이다, 라고 말하는 부분을, 전문가는 논리적이고 타당한 근거를 갖춘 디테일로 설명한다. 

- 센스는 타고 나는 것,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통념에 대해 차근차근 반박한다. 센스를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것은 노력으로 가능한 영역이다.

- 미술, 음악, 체육도 충분히 학문이 될 수 있고 센스는 그 중심에 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노래부르기: 일 몬도(Il Mondo)

독서평 : 해 질 무렵 안개정원 (탄 트완 엥, 자음과모음 출판사)

독서평: 도서관의 삶, 책들의 운명 (수전 올리언, 글항아리)

사전읽기: Questo (이것)

독서평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아세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시공사)

독서평 : 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미래지향 출판사)

문장읽기: 엘레나 페란테의 책읽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