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생활 시간대별 독서
저는 이 세상에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습니다. 주로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물론 있지만, 관심이 없는 분야의 책이라고 해도 흥미롭다고 생각하면 읽고 싶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책을 읽는 속도보다 Wishlist에 쌓이는 속도가 빠릅니다. 읽고 싶은 책의 양이 스스로도 부담될 정도입니다.
제가 여러 해 동안 책을 읽어보면서 경험에 따라 최적화한 해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점 | 해법 |
---|---|
읽고 싶은 책이 많고 장르도 다양하다. | 동시에 여러 권의 책을 읽는다. |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다. | 생활 속에서 최대한 시간을 만든다. |
책마다 필요로 하는 집중의 정도가 다르다. | 시간대 별로 다른 책을 읽는다. 오디오북 또는 TTS기능을 활용한다. |
그럼 저의 해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마디로 , 생활 속의 시공간을 세분화하고 그 시공간에 맞는 형태의 독서를 실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동시에 여러 권의 책을 읽는다.
- 읽고 싶은 책이 많으니 많이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현대인 답게 집중력을 오래 유지할 수 없기도 합니다.
- 중고등학교 때 수업 시간마다 다른 과목 공부한 적이 있으시죠? 그런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어 공부하다가 수학 공부하고, 다시 역사 공부하는 일을 우리는 자연스럽게 해냈었죠.
- 저는 보통 5~6권의 책을 동시에 읽고 있습니다.
- 집중력이 떨어지면 바로 독서를 멈추는 편입니다.
- 다른 독서 시간에 다른 책을 읽는 편이 더 쉽습니다.
2. 생활 속에서 최대한 시간을 만든다.
- 이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정말로 책읽을 시간이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 한 권에 길게 투입할 집중력이 없는 것입니다. 진득하게 한 권을 읽는 것만이 독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 길게 집중할 수 없는 형편에 맞게 시간을 짧게 가져간다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은 많습니다.
- 출퇴근길 지하철이 대표적인 시간입니다.
- 점심시간도 좋은 시간입니다.
- 퇴근 후 여가시간에도 10분 정도는 분명히 있습니다.
3. 시간대 별로 다른 책을 읽는다.
- 사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책이 강하게 집중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 책마다 필요로 하는 집중력의 정도가 다른 것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시간대 별 읽는 책을 할당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자신의 생활 리듬에 따라 시간대를 나눠보고, 어떤 책을 읽을 지 생각해보세요.
- 제가 책을 읽는 시간대별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출퇴근길(지하철) : 소설, 에세이
- 살림시간(청소, 설거지, 재활용) : 자기계발서, 경영 - 오디오북/E북 듣기(하단 참조)
- 공부시간 : 역사, 경제, 철학 책. 독서모임 책.
- 어떤 책을 읽고 계시나요? 그 책은 그냥 재미로 읽는 건가요, 아니면 어떤 지식을 얻기 위해 읽는 건가요?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면 출퇴근길에 읽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간대 별 책 읽기가 좋은 또 다른 이유는 특별히 시간을 따로 빼놓지 않아도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오디오북 또는 TTS기능을 활용한다.
- 집안일을 할 때도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책을 “듣는” 것입니다.
- 손과 발이 다른 일을 할 때도, 귀를 사용하여 책을 소화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 저는 아마존오더블과 yes24 E북 어플을 활용 중입니다. 좋은 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건 다음 글에 소개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책을 읽는 습관은 제각각 다른 모습일 것입니다. 여기에 정답이란 개념은 있을 수 없죠.
핵심 요점은 내가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인지를 체크하고, 그 집중도에 맞는 책을 읽는다는 것입니다. 내 성향과 읽어야 할 책들을 잘 고려해서 현명한 독서생활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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