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아기인 아들이 나를 많이 사랑한다. 내가 출근하면 크게 울면서 나를 잡는다.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 우는 걸 아내가 달래러 가면 아빠 오라고 한다. 내가 안아주면 울음을 그치고 안정을 찾는다. 나는 잠이 모자라서 죽을 맛이지만 내 품에 안긴 아기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아들이 없는 편안한 밤을 내게 준다고 하면 나는 거부할 것이다.
노래를 불러봅시다. 이탈리아 가곡에는 좋은 곡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어릴 적 음악교과서에서 배웠던 곡을 발견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파바로티가 부른 산타 루치아를 들어보세요 가사를 알아야 따라 부를 수 있으니 가사를 살펴봅니다. Sul mare luccica l'astro d'argento, 술 마레 루치카 라스트로 다르젠토 (창공에 빛난 별 물 위에 어리어) Placida è l'onda, prospero è il vento 플라치다 에 론다, 프로스페로 엘 벤토 (바람은 고요히 불어노누나) Venite all'agile barchetta mia 베니데 알라질레 바르케타 미아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Santa Lucia! Santa Lucia! 산타 루치아! 산타 루치아! 아는 단어는 mia 하나, 그 외에는 다 모르겠네요. 그렇지만 한글가사와 단어 생김새(비슷한 영단어)를 토대로 추정을 해보겠습니다. l'astro : La astro 같습니다. 별이란 뜻이겠네요 luccica : 비춘다. lux랑 비슷해보여요. prospero : 잘된다. prosper랑 비슷해요. vento : 바람분다. vent랑 비슷해서요. barchetta mia : 내 배. 바르케타, 보트, 발음 비슷해요. 귀찮아서 여기까지만 할게요. 그렇지만 궁금한 분은 해설을 클릭하세요. 가사 해설 보이기 Sul mare luccica l'astro d'argento: Sul mare: "sul"은 전치사 "su"와 정관사 "il"의 결합으로 "on the"의 의미이며, "mare"는 "sea"입니다. 따라서 "sul mare"는 "바다 위에"를 의미합니다. luccica: "luccicare"의 3인칭 단수 현재 시제로, ...
Ciao! 일 몬도 노래는 아무리 불러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운 몬도로 시작하는 부분 과 일 몬도로 시작하는 부분 을 다 외워버렸더니, 그 앞 부분이 궁금해졌습니다. 젠테 코멤메~~라고 하는 부분의 소리가 재밌어서 더 궁금해요. Gira il mondo gira Nello spazio senza fine 지라, 일몬도 지라, 넬로 스빠치오 센차 피네 Con gli amori appena nati Con gli amori già finiti 콘리 아모리 아페나 나티 콘리 아모리 쟈 피니티 Con la gioia e col dolore Della gente come me 콘라 죠이아 에 콜 돌로레 델라 젠테 코멤메 역시 이번에도 한글 가사는 참조하지 않겠습니다. 아는 단어부터 시작할까요? il mondo : the world con : with gioia : joy (이탈리아어에는 j가 없대요) e : and 생각보다 아는 단어가 없습니다. 이제 모르는 단어는 짐작하는 수밖에 없죠. 그게 아기의 자세니까요. Gira : 돈다, 회전한다 (이건 노래영상을 하도 많이봐서 컨닝한 셈입니다) spazio : space? senza fine : good sense? 아니, spazio다음인 것으로 볼때 끝이 없다 같아요. gli amori : the love appena nati : not apperent? gia finiti : finite란 뜻일까요? 유한하다? col dolore : 모르겠네요.. Della gente : gentle? come me : 나처럼 추정에 근거해서 뜻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돌아요, 세상은 돌아요, 끝없는 우주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사랑과 함께, 유한한 사랑과 함께 기쁨과 Dolore와 함께, 나처럼 젠틀하게 말이 되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데, 뭐 어때요. 노래 가사가 다 알쏭달쏭하게 마련이죠. 만족스럽습니다. 여기까지만 할게요. 궁금하신 분을 위해 해설은 남겨둘게요. Buona Giornata! 해설 보이기 ...
Ciao! 노래를 불러봅시다. 저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랫동안 있었던 이탈리아 가수 안드레아 보첼리의 곡입니다. 이탈리아어인줄 모르고 오래 들었었는데, 새삼스럽게 반갑더라구요. 아마 다들 한번씩은 들어보셨을걸요. 노래를 따라부를 때는 하이라이트 부분이 제일 쉽죠. 그 부분을 불러보겠습니다. Con te partirò. 콘 떼 파르티로 Paesi che non ho mai 파에시~~ 케 논 오 마이 Veduto e vissuto con te, 베두토 에 비수토 콘 테 Adesso si li vivrò. 아데소 시 리 비브로 Con te partirò 콘 떼 파르티로 Su navi per mari 수 나비 페르 마리~~ Che, io lo so, 케 이오 로 소 No, no, non esistono più, 노 노 논 에시스토노 피우 Con te io li vivrò. 콘 테 이오 리 비브로 가사 해석을 찾지 못했는데요, 차라리 잘되었습니다. 그냥 부딪히는 쪽이 더 재미있습니다. 아는 단어부터 볼까요? con : with te : you che : that non : not ho : have mai : never adesso : 지금 별로 아는게 없군요. 괜찮습니다. 추정할 수 있는 단어가 있나 보겠습니다. partiro' : 헤어진다 같아요. 사랑노래인 점, with you 바로 다음인 점, part라는 어근. paesi :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veduto e vissuto : e로 연결된 걸 보니 대등한 단어들. o로 끝나는 걸 보니 둘다 1인칭 동사인 것 같고.. 뜻은 짐작이 안됩니다. vivro' : live 같아요. vivo랑 비슷하게 생겨서요. navi : navigation처럼 생겼으니.. 방향? mari : merry랑 비슷해보여서..기쁨? esistono : 도움? 그럼 추정을 근거로 뜻을 만들어보죠. 너랑 헤어진다 절대 가진적 없는 paesi 너와의 veduto와 vissuto 지금 거기 살아있어 너랑 헤어진다 기쁨을 위한 ...
노래를 불러봅시다. 이번에는 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넬라판타지아를 불러보고 싶어졌습니다. 박기영님의 노래 영상을 감상해보세요. 귀찮으니까, 전체 가사를 다 보지 않을게요. 따라부르고 싶은 하이라이트 부분만 봅니다. 읽는 법도 같이 써보았습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이오 소뇨 다니메 께 소노 쎔쁘레 리베레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삐엔 두마니따 인 폰도 라니마 나는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을 꿉니다. 영혼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단어 중에 이미 아는 단어들도 좀 보입니다. io : 나는 sono : 이다(be동사) sempre : 항상 잘 모르겠는 단어들은 의미를 추측해봅니다. libere : 자유로운 nuvoloe : 꿈 fondo : 가득한 이만큼만 해도 이제 머리가 아프고 하기 싫어졌습니다. 그만할게요. 추측한 단어가 맞는지 체크해보고 싶지만, 그러지 않겠습니다. 귀찮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저 단어들은 다시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여기까지지만, 혹시 가사 전문을 보시고 싶은 분을 위해 남겨놓겠습니다. 가사 전문 보이기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넬라 판타지아 요 베도 운 몬도 주스또 나는 환상속에서 모두들 Li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à. 리 뚜띠 비보노 인 빠체 인 오네스따 정직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봅니다.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이오 소뇨 다니메 께 쏘노 쎔쁘레 리베레 나는 떠다니는 구름처럼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항상 자유로운 영혼으 꿈꿉니다. Pien' d'umanità in fond...
Ciao! 오랜만에 다시 사전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란데"라는 단어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합니다. 크다는 뜻이죠? 카페에서 많이 쓰이는 이탈리아어 중 하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그란데 아모레라는 노래 에서도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이미 뜻을 알고 있는 단어의 사전을 읽는 쪽이 더 재미있습니다. 같이 찬찬히 읽어볼까요?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괜찮으니까요. 형용사 In certi casi diventa gran: è un gran signore; si è tolto un gran peso. 어떤 경우에는 gran으로 쓰기도 한다..는 뜻 같네요. 비교급Comparativo: più grande o maggiore; 최상급superlativo: grandissimo o massimo 1 La nostra aula è grande: = di dimensioni notevoli 우리의 aula는 크다. 공간적으로 큰? CONTR piccolo: 반댓말 piccolo una grande città; un grande palazzo 큰 도시, 큰 광장 ■ Allo stadio c'era una grande folla: = numerosa 많다는 뜻도 있나봅니다. CONTR scarso 반댓말 희귀한 ■ C'è un gran vento: = intenso 강한 바람이 분다.. 강하다는 뜻 CONTR leggero 반댓말 약한? ■ Ha dimostrato grande coraggio: = molto 큰 용기를 보여주었다? CONTR poco 반댓말 작은? ■ Ho una gran fame: =notevole, forte 나는 아주 배고프다. 개념적으로 큰, 강한 CONTR debole 반댓말 약한? ■ La quercia è un albero dal fusto grande: = grosso CONTR piccolo, sottile. 2 Giotto è stato un grande pitt...
Ciao! 오늘은 새로운 노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팬텀싱어의 노래를 듣고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한 노래입니다. 한번 같이 들어보고 싶어요. 유채훈님의 목소리로 들어보겠습니다. 노래를 부르려면 가사를 알아야해요. 일단 전곡을 다 할 순 없으니 제일 부르고 싶은 하이라이트만 보겠습니다. Se tu sei con me, con me, con me, se sei con me, (세 뚜 세이 꼰 메, 꼰 메, 꼰 메, 세 세이 꼰 메,) la terra accoglie tenere illusioni. (라 떼라 아꼴리에 떼네레 일루지오니,) Se tu sei con me, con me, con me, se sei con me, (세 뚜 쎄이 꼰 메, 꼰 메, 꼰 메, 세 세이 꼰 메,) in seno al cuore mio io ti porterò se vuoi. (인 세노 알 꾸오레 미오 이오 띠 뽀르떼로 세 부오이.) Starai con me, d'amore io vivrò, (스따라이 꼰 메, 따모르 이오 비브로,) d'amore tu vivrai se lo vorrai. (다모레 뚜 비브라이 세 로 보라이.) 아는 단어가 좀 보이시나요? 제가 아는 단어는요. se : if tu sei : you are con me : with me la terra : the land vuoi : you want amore : love io vivro' : i live tu vivrai : you live 좀 많이 알겠어서 기분이 좋았지만, 모르는 부분도 그만큼 많네요. 추정해보겠습니다. accoglie : 모름1 tenere : 모름2 illusioni : 환상이겠죠. i로 끝나니 복수형인것 같고요. cuore : 모름3 portero' : 모름4 starai : 영상 자막에서 컨닝을 해버렸습니다. Stay vorrai : 모름5 모르는 건 안할래요. 아는 부분만 뜻을 생각해보면요 Se tu sei con me : 네가 나와 함께한다면 Se vuoi...
2026. 9. 11.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없다. 나 또한 어린 시절에 스스로를 믿지 못해 삶을 많이 낭비하였다. 어떤 사람은 자신을 믿는 법을 따로 배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그렇지 못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야 조금씩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되었다. 어린 시절에 나는 자신을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판단과 행동이 항상 정답이라는 것인 줄로만 알았다. 모든 상황에서 정답을 알고 행할 수 없다면 자신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정말 큰 오산이었다. 그래서 나는 자신을 믿지 못하고 살아간 것이다. 그럼 이제 내가 깨닫게 된 것을 말하겠다. 자신을 믿는다는 것은, 틀려도 괜찮다는 것을 말한다. 틀린 판단을 할 수도 있지만, 그 판단을 시정하고 오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믿는 것이다. 실패로부터 배워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말한다. 그리고, 틀린 판단에서 오는 손실 또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나는 내가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그로 인해 초래될 고통이 두려워 마비된 상태로 살았던 것 같다.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망설이며 시간을 헛되이 흘려보내었다. 또 실수를 하고 나면 내가 망쳤다는 사실을 묵상하면서 스스로를 괴롭히기만 했다. 자신을 어느 정도는 믿게 된 지금도, 가끔은 함정에 빠질 때가 있다. 괜찮다. 함정에 빠진 나를 빠르게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다. 또 실수를 했지만 그 실수를 수습할 힘이 나에게 있음을 믿는다. 또 그 실수로부터 초래될 고통 또한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믿는다. 자신을 믿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행동하라. 만약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고통에 책임을 져라. 다음번엔 더 좋은 선택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라. 이 과정을 무너지지 않고 해내는 자신을 믿으라. 당신의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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