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읽기: Peanuts #14

챠오Ciao! 오늘도 만화를 읽어보겠습니다. 귀여운 그림을 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 만화는 첫번째 컷의 문장이 쉬워서 골라봤습니다.  https://www.ilpost.it/2025/01/20/peanuts-2025-gennaio-20/ 언제나처럼 그림은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이 포스팅에서는 대사들만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Linus ha l’influenza… Oggi non può venire a scuola con te. Non posso andare a scuola da sola… Quel bambino che mi ha prestato il righello mi beccherà! Non penso che tu voglia offrirti di proteggermi. “Non penso” è un buon modo di metterla! 라이너스가 감기에 걸렸다지요? 첫 문장이 쉬우니 괜히 더 자신감이 생깁니다. 한번 차근차근 읽어보겠습니다. 라이너스는 감기에 걸렸어... 오늘 너와 함께 학교에 갈 수 없다. 혼자서 학교에 갈 수는 없어... 어떤 아이가 나에게 prestato il righello 할까.. 나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맡아줄 생각 없나? "생각없음"은 좋은 방법이구나! 제가 절반 이상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뭐 어때요. 최소한 만화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에 다시 읽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재미를 잃지 않으면 됩니다. Buona Fortuna!

독서평 : 당신은 뼛속까지 경영자인가 (해럴드 제닌,앨빈 모스코우, 오씨이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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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란 무엇일까요. 대학에서는 경역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하고, 시중에는 수많은 경영 서적이 있지만, 경영을 잘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가르침은 명쾌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이 책을 읽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1. 경영이란 무엇인가? 경영의 본질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목적을 이뤄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는 시도가 있어야 함도 자명하다.  “경영자는 경영을 해야 한다” 부실한 결과를 용인해서도 안되고, 변명해서도 안된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2. 경영을 어떻게 하는데?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여 달성해내면 된다. 하나의 목표가 다음 단계를 위해 필요한 임무들을 결정해주고, 최종단계까지 되풀이된다. 양파 껍질처럼 이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배운다. 우리네 인생처럼, 리더십도 실행하는 과정에서 배울 수 있을 뿐이다. 최선이 아닌 것에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 더 좋은 답을 찾기 위해 늘 노력하며, 늘 배우고, 일을 진행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  깊이 파고들면서 생각해야 한다. 어느 신임 사장이 어느 사업부의 한 요소를 나 타내는 숫자로 4(이것은 4백만 달러나 4천만 달러, 또는 4억 달러를 나타낼 수 있다.)를 보았다고 가정해보자.  이 숫자를 분석하는 중에 그는 이것이 2+2나 3+1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할지 모른다. 비즈니스에서 4로 표현되는 총계는 +12 와-8을 의미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아마 그는 +12가 더 높아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8에 집중하여 그것이 +5와-13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13을 더 깊이 파고 들어간 그는 이것이 이를테면 유행에 한참 뒤떨어지고 팔리지도 않는 일련의 제품에서 발생한 손실임을 파악한다. 그래서 이 제품군의 생산을 중단시켜 13의 손실을 절감한다. 3. 저자가 알려주는 경영의 원칙 1. 지름길로 가려고 하지 말라.  회사 구조의 모든 경로를...

문장읽기: 어린이 동화 읽기 - 아기돼지 삼형제 (4부,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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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돼지 삼형제 1부 | 아기돼지 삼형제 2부 | 아기돼지 삼형제 3부 | 아기돼지 삼형제 4부 | Ciao! 이탈리아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의 마지막입니다. 저의 공부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제가 읽은 내용 그대로 적어보고 있습니다. 몰라도 읽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내용은 이미 아실테니, 부담은 조금 내려놓고 같이 읽어보시죠!  어린이용 동화라서 그런지, 첫째 둘째 돼지의 이야기와 문장 구조가 반복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좀 더 수월한 느낌입니다. Il terzo porcellino decise di andare a ovest. 셋째 돼지는 서쪽으로 가기로 결정 Mentre camminava lungo la strada, incontrò un contadino con un carico di mattoni, così chiese educatamente all’uomo:  길을 걷다가, mattoni를 나르는 농부를 만나고, 그에게 물어보았겠죠? “Buongiorno signore, potrei avere qualcuno di quei mattoni per costruire una casa?” 안녕하세요, 선생님. 집을 지을 수 있게 저에게 mattoni를 주실수 있나요? 셋째 돼지가 집을 지은건 벽돌일테니, mattoni가 벽돌이군요! Al contadino piacque esser chiamato “signore” quindi diede alcuni mattoni al porcellino e il porcellino li usò per costruire una casa bellissima.  농부는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게 좋아서, 아기돼지에게 벽돌을 주었고, 아기돼지는 그걸로 예쁜 집을 지었음 La casa aveva muri di mattoni, un pavimento di mattoni e dentro... un grosso c...

독서평 : 도서실에 있어요 (아오야마 미치코, 달로와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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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분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한 소설인데, 처음에는 어쩐지 조금 시시하게 느껴졌습니다. 무기력한 주인공이 우연히 구립 커뮤니티 센터의 도서실에 들렀다가, 힐링받고 새로운 힘을 얻어 의욕적으로 살아간다는, 조금 뻔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다 읽게 만든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너졌던 삶을 일으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읽어보지 않으면 이 책이 주는 감동을 느끼지 못할 것 같아요. 삶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주는 것은 바로 도서실을 방문하는 이벤트입니다.  사서는 무심하게 방문자의 목적을 묻고, 그의 상황을 몇 마디만 듣고는 척척 책을 추천해줍니다.  그 추천 목록을 받아본 방문자는 어리둥절해지고 맙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쨌든 그 책을 대출하고 읽어봅니다. 왜냐하면, 달리 별다른 수도 없기 때문 입니다.  <타력>이라는 책 에서 이런 기분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간절하게 바라는 목적에 대해 말하는 책이 아닌, 전혀 엉뚱한 책이야말로 내 삶에 해답을 가져다주는 일이 일어납니다.  물론 그 책에서 답이 나온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책을 손에 들고, 펼쳤을 때 어떤 일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부담없이 한 번 읽어보세요. 도서관에 한 번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뉴스읽기 #16 : 멜로니 총리와 트럼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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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o! 오늘은 정치 뉴스를 같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정치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정치 만큼 언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분야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항상 국내 뉴스에서도 정치 분야는 톱 섹션에 등장하고, TV뉴스에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뉴스 트럼프에 관한 내용이고, 이미 아는 내용인 것 같아서 골라봤습니다. 오늘의 뉴스를 같이 보시죠! 트럼프와 멜로니 총리가 만났다는 것은 진작 국내 뉴스로 알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아주 좋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사진은 그것을 재확인시켜줍니다. 이정도면 배경지식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럼 문장들을 읽어보겠습니다. Visita lampo della premier in Usa.  visita는 방문했다는 3인칭인 것 같고요. premier는 총리인 것 같은데... 여튼 방문했다는 거죠.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부합합니다. Trump: "Meloni ha preso d'assalto l'Europa" 트럼프의 발언입니다. 멜로니는 유럽의 preso d'assalto라는데요. 정확한 말뜻은 모르겠지만 칭찬이겠죠. 제가 짐작해보자면... 뛰어난 존재? Visita lampo di Giorgia Meloni a Mar-a-Lago, dove la premier ha incontrato il presidente eletto degli Usa Donald Trump nella sua residenza in Florida. 표제에서 반복되는 Visita lampo를 다시 한번 눈에 담아봅니다. 조르지아 멜로니의 마라라고 방문은, 총리가 당선자 트럼프를 그의 플로리다 주거지에서 만난 것입니다. Dopo circa 5 ore dal suo arrivo a Palm Beach, la premier è risalita sul volo che la sta riconducendo a Roma. 팜비치에 도착하고 5시간이 지난 후, 총리는 로마로 날아왔다? 모르는 말이 있지만 읽어보니...

독서평 :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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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아픔이 있고 그것들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들이다. 호텔에 모여들어 치유의 시간을 갖고 새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이 좋았지만 끝내 치유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괜찮았다. 이런 호텔이 있다면 나부터 가고 싶다. 호텔 주인 치키의 이야기. 남자에게 꼬여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그 순진함과 멍청함에 기가 막혔다. 바보야, 안돼,라고 외치면서 읽었다. 그치만, 젊으니까 할 수 있는 실수들.  뉴욕에서 실연의 충격을 거짓으로 포장하고 하숙집 잡일을 하는 삶에서 답답했지만, 또 좋게 풀려 나가는 모습이 신기하다.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네.  인생은 모두 각자의 이유로 답답할 수 있지만, 신은 그것을 내버려두신다는 생각이 든다. 리거 이야기. 리거는 어린 시절에 범죄에 가담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엄마는 충격으로 정신줄을 놓아버린다. 스토니브리지에서 건실한 청년이 된 리거는 엄마에게 계속 손을 내밀지만, 엄마는 계속 생기가 없는 모습이고…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리거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은 엄마가 회복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나는 그 엄마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이던 귀한 자식이 인간 말종이 되었다는 충격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었을까. (엄마의 냉담한 모습을 보고) 그렇다고 풀이 죽어선 안되었다. 그에게는 평생 최고의 날이었으니까. 그런 날을 망칠 수는 없었다. (92) 올라 이야기. 도회지에서 일하던 매력적인 여성인 올라. 그녀는 선을 넘는 희롱에 분노하고 스토니브리지로 돌아온다.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생기니까. 그걸 깨달았다면 너도 반쯤 온거야. (115)  올라의 롤모델 선생님의 말. 예비 시어머니와 며느리 이야기. 남자가 속터진다. 눈치 없는 남자는 여자를 괴롭게 하는 법이다. 서양에서도 이런 남자는 많구나. 영화배우는 공허함에 시달리고 모든 일이 꼬이는데, 여기 와서 치유받는다.  이 챕터에서는 외로운 남자의 마음을 잘 묘사해준다. 의사부부의 이야기...

문장읽기: 엘레나 페란테의 책읽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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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o! 오늘도 무작정 읽기입니다. 여전히 해독률이 높지 않아서 까막눈 수준입니다. 그래도 문장 구조 정도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어, 동사, 접속사 정도는 구분할 수 있거든요. 아는 부분들에 의지해서 더듬더듬 읽어나가는 것이, 징검다리를 건너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같이 한번 읽어보시죠! Nessun bambino mai dichiarò a Lila il suo amore e lei non mi ha mai detto se ne soffrì.  어떤 아이도 릴라에게 사랑을 말하지 않았고,  그녀도 soffrì에 대해 일절 나에게 말한 적이 없다. Gigliola Spagnuolo riceveva di continuo proposte di fidanzamento e anch'io ero molto richiesta.  지욜라 스파뇰로는 계속 fidanzamento제안을 받았고, 나도 많이 받았다. Lila invece non piaceva, innanzitutto perché era uno stecco, sporca e sempre con qualche ferita,  릴라는 좋아하진 않았는데.. 왜냐면 stecco하고 더럽고 항상 ferita한 사람과 있어서. ma anche perché aveva la lingua affilata, inventava soprannomi umilianti e pur sfoggiando con la maestra vocaboli della lingua italiana che nessuno conosceva, con noi parlava solo un dialetto sferzante, pieno di male parole, che stroncava sul nascere ogni sentimento d'amore.  그러나 역시 affilata한 말을 가졌으므로, 겸손하고 .... 아무도 모르는 이탈리아어를 마스터하고... 우리랑은 말을 했는데... 나쁜 말은 안하고..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