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물 잘 마시는 법

제가 사용하는 물 마시는 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원칙부터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물을 마실 때는 입안에 머금을 수 있는 양만 마신다. (Sip)
2. 물을 마셔야 하는 때는 입안이 마른 느낌을 느끼는 때이다.


현대인은 만성 물부족이라고들 하더라고요. 물을 잘 마시는 것을 목표로 삼으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군에서 물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여 매일 물을 잘 마시고 있습니다. 오늘은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에게 저의 경험을 나누고자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몸에 물이 부족한 상태를 디하이드레이션Dehydration이라고 합니다. 디하이드레이션 상태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주로 두통이나 피로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검색을 참고하세요!

몸에 적정한 수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 다시 말해 hydrated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중요합니다. 당연하게도 물을 많이 마셔야겠죠. 그런데 물 많이 마시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습관으로 만드는 것은 더더욱 쉽지 않고요.

한번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몸에 부담이 되니, 여러차례에 나눠서 습관적으로 마셔야 합니다. 그럼 왜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어려울까요? 그것은 물을 마시는 행위를 의식하고 인지하여 실행하는 데 인지자원이 소모되기 때문이고, 물을 마실 때 얼마나 마셔야 할 지를 고민하고 결정하는 데 또다시 인지자원이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어떤 행동이 습관이 되려면 인지자원의 사용이 필요없는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체크리스트에 물 마시기를 등록하여 체크하고, 물 마신 양을 기록하는 일은 정답이 아닙니다. 인지자원의 소모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피로함을 느끼고 다시 물을 안마시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인지자원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언제 물을 마셔야 할지를 신체적인 느낌으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에 대해서도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입 안에서 머금을 정도만으로 양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하루에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물을 마시는 습관의 Trigger가 되는 기준점은 바로 입 안이 마른 느낌을 받는지 여부입니다. 따라서 입 안이 마른 느낌을 스스로 감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로 이 마른 느낌 해소하기 위하여 물 섭취 행위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물을 마시는 목적이 입 안을 촉촉하게 만들려고 하는 것이므로, 보통 입 안에 머금을 수 있는 정도만 마시면 충분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른 느낌 인지 => 한 모금 마시고 / 시간이 경과하면 다시 마른 느낌 인지 => 또 한모금 마시면 내가 얼마나 물을 마셨는지에 대한 생각 자체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입 안이 마른 느낌이 드는지 아닌지, 느낌을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이 감각에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입 안이 마른 느낌 자체가 싫어집니다. 입 안을 촉촉하게 하고 싶어서 자꾸 물을 찾게 되고, 이게 상시 몸에 수분을 유지하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인체는 자연스럽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요구합니다. 저는 입 안의 느낌으로 몸에서 수분을 요구할 때를 알고, 반응하는 법을 사용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험삼아 해보세요! Buona Fort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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