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골드만 삭스의 보고서 내용을 읽은 감상문입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소개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원문을 직접 읽어보세요.
1. 코인의 본질
- 암호화폐(crypto currency)란 용어가 혼란을 야기하지만,
- 본질은 p2p지급결제 네트워크. 즉 뱅킹시스템을 대체하려는 목적 (페이팔 등은 기존 뱅킹시스템에 의존)
- 네트워크 내부에서 거래가 생성되면 기존의 거래 데이터와 묶어서 블록을 만들고, 이 블록을 적정 해시로 블록체인에 연결되도록 하는 역할을 마이너들이 실시. 마이닝을 통해 거래 검증 블록을 생성한 댓가로 코인을 받게됨.
- 그러니까 코인은 네트워크에 기여했다는 증거 같은 것(?)
1-1. 따라서 코인의 가치는 네트워크의 가치
- 코인의 가치는 종속 네트워크의 가치/성장과 긴밀하게 연결
- 코인 보유자들은 네트워크를 강화할 인센티브를 가짐
네트워크에 가치가 의존하는 예시 : 원유 - 원유 가치 중 상당부분이 원유 생산-수송 네트워크에서 파생. - 탈탄소 움직임으로 원유 수송 네트워크에 타격이 발생하고, 원유 수요에도 타격이 발생 |
- 네트워크의 가치는 비즈니스 사이클에 따라 달라짐. pro-cyclical.
- 네트워크가 가치에 직결된 신뢰가 중요한 금융, 법, 의료 분야에 강점.
- 네트워크 내부에 스마트계약서 및 계약이행여부가 검증되는 네트워크인 이더리움 기반의 신뢰 네트워크가 유망.
- 가치가 네트워크에 의존한다는 것은 네트워크가 망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
- 법적 규제가 네트워크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음.
1-2. 버블이 필연적으로 발생
- 제한된 공급은 버블 가능성을 높일 뿐
- 공급 경직성이 변동성을 확대(2021년에만 폭락 4번)
- 브레튼우즈 붕괴시에 금이 엄청난 변동성을 겪었었음. 민간에 금 보유를 허용하자 변동성이 안정.
- 닷컴 버블이 꺼졌을 때는 남아난 게 없었지만, 코인 버블이 꺼졌을 때도 코인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기 때문에 다시 거품을 일으킬 소재가 됨
- 닷컴버블을 견뎌낸 소수의 기업이 테크 거인이 된 것처럼, 코인 버블을 견뎌낸 소수의 코인이 승자가 될 것
2. 코인의 특성
- 달러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임: 그러나 매크로와 연관이 없는 자체적인 수요에 따른 독특한 움직임. 리스크/리워드 평가가 어려움.
- 천연자원의 희소성을 모방
- 비트코인이 12배 상승하는 동안 다른 인플레헷지 자산은 움직임이 없었으므로 비트코인 상승은 인플레 때문이 아님
2-1. 화폐&가치저장
- 희소성이 아니라 수요가 가치저장 능력을 만둠
- 가치 저장의 수단이 되는 것은 광범위한 동의가 있으면 됨
- <돈>이란 언어처럼 사회적 합의. 그래서 달러는 종이로 만들어져 있지만 가치 저장
- 가치저장수단이 되려면 자산이 자체적으로 효용을 제공해야 함 : 금, 주택, 고급 와인
- 가치는 효용에서부터 파생. 코인이 무슨 효용을 갖는가(ether는 그래도 조금?)
- 심한 변동성은 가치 저장수단으로서의 효용을 잃게 만든다.
- 코인에 가치를 저장했다가 네트워크가 가치를 상실하면?
- 가치를 저장하고 싶다면 코인 선물. 마치 원유 선물처럼.
2-2. 금과의 비교
- 금과의 공통점은 희소성이 있는 가치저장수단이라는 점
- 외환시장에서 금은 인버스 통화의 기능.
- 정부의 통제를 벗어난 가치 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는 항상 있었음.
- 금의 가치는 네트워크와 아예 무관. 금은 derived demand가 없음. 그러므로 코인은 금과 경쟁관계가 전혀 아니며 공존 가능.
- 금이 안전자산인 이유는 어떤 정부와도 관련이 없기 때문. 달러, 엔, 스위스프랑이 안전자산인 이유는 안정적인 정부의 보증이 있기 때문. 코인은?
3. 코인의 문제점
- Too much volatility, untested correlations, unclear behavior
- 변동성이 심해서 매크로 헷징이 불가능
-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
-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없는 신뢰를 만들어낼수는 없음 (처음부터 거짓인 정보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고 진실이 되나?)
주요 비판 코멘트
- 화폐도 아니고 자산도 아니다.
- 기관의 관심은 트레이딩 기회에 대한 관심에 불과
- 희소하다고 가치가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
- 위기 때 가격 하락하는 모습
- 크립토 생태계는 전혀 분산되어 있지 않음. 코인 보유도 편중되어있고, 거래 또한 집중되어있음. 소수의 인원이 검증, 통제
- 인터넷 초창기와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은 맞지 않음. 인터넷 월드와이드웹은 막대한 효용이 있었음.
3-1. 비트코인의 문제점
- 코인의 가치는 네트워크의 가치. 네트워크는 사용자와 활동이 많아야 강력해짐.
- 그런데 발행량을 고정하고 희소성을 추구? 상호 모순임.
-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결정되어 있어서, 발행량 제한에 도달하면 새로운 거래 블록 비용을 주는 것이 곤란해질 수 있음. 급격한 네트워크 위축?
- 비트코인 에너지 소비량 = 네덜란드 전체 소비량
- 초당 거래처리 수가 높지 않은 문제.
- 비트코인의 선도자 우위는 금방 깨질 수 있음.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 야후-구글의 사례.
3-2. 보안문제
- 은근히 허술하다. 비트코인이 좀 낫지만 완벽은 아님.
- 네트워크에 공격이 들어올 가능성
- 과반수(51%)가 네트워크를 점유하면 네트워크를 지배할 수 있음. 현재 중국에서 네트워크를 집중 소유하고 있음 (4/16 신장 가스폭발 사고로 채굴 중단되자 전체 해시 레이트 50%이상 감소)
- 거래소의 보안도 취약. 거래소가 유저의 돈을 훔칠수도 있음.
- 오타로 인한 송금 오류 : 영원히 상실
- 유저의 개인 컴퓨터가 해킹될 위험.
- 스마트 계약도 보안 취약. 무법천지라는 표현 등장.
- 디파이에 진정한 탈중앙은 거의 없음.
- 코드가 보안 높아도, 기반 블록체인이 포크되는 등 변화가 발생하면 기존에 없던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3-3. 규제
- 중앙은행이 통화에 대한 통제권을 내놓을 리 없다.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는 필연적.
- 국가가 통제할 수 없는 통화가 사용되면 국력이 손실됨(18세기 중국 은 유입)
- 돈세탁, 테러방지 관련 규제
- 규제가 들어오면 장점이라던 익명성 훼손
- SEC는코인을 증권으로 보고 있음.
3-4. 범죄
- 코인이 범죄에 사용될 가능성 있음.
- 그러나 영원히 거래기록이 남는 점은 범죄자에게 불리.
- 범죄로 획득한 돈을 암호화폐로 바꿔서 들어오는 과정은 알 수 없음.
- 보통 전통적인 온라인 범죄의 영역이던 곳에서 코인을 주로 사용
- 세금 회피에도 주로 사용되는 중이지만 점차 불가능해질 것임.
4. 코인 옹호자의 주요 레퍼토리
반박할 여지가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 새로운 기술이고 아직 적응 단계이다.
- 기관이 많이 참여하고 있으므로 이번엔 진짜다. 중요한 변화의 고비를 몇개 넘었다고 하는데 막연함
- 절대로 팔지않는 투자자들이 있기 때문에 하락할 수가 없음.
- 통화확장정책 때문에 금과 비트코인이 매력이 있음.
- 가격이 금과 유사하게 매크로자산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많은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으면 가치가 생긴다.
- 사람들은 인플레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많다.
- 사용가치가 없지 않은가? 대답 못함
- 결제 속도가 느린 문제는? 해결될거라는 막연한 대답
- 코인 채굴 에너지 소모 문제 : 청정에너지를 쓴다는 대답. 앞으로 줄여나간다는데 근거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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