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친구들에게 추천할 때 항상 내가 하는 말이 있다. 정말 영적인 책이라는 것이다. 뚜렷한 종교색을 갖지 않고도 이렇게 영적일 수 있나? 북미 원주민의 믿음이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떠들석하게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데도 영성이 깊게 느껴진다. 읽는 동안 너무 좋아서, 아껴읽으려고 천천히 읽은 책이다. 여기에서 몇가지 인용구로 책의 감동을 전해보려 한다.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감상이기에, 다분히 개인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꼭 직접 읽어보기를 추천드린다. 내가 미처 읽어내지 못한 깊은 영성을 느낄수 있을지도 모른다. 1. 선물에 관하여 저자는 우리가 선물을 받은 존재임을 말한다. 선물을 받은 자는 은혜를 받은 자이다. 자격이 없어도 주어지는 것이 선물이다. 저자가 말하는 선물에 대해, 그리고 내게 주어진 선물들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내 마음은 더없이 풍요로워진다. "정말이야? 나를 위해서? 내게 그런 자격이 있을까." 50년이 지났는데도 딸기의 너그러움에 어떻게 보답하면 좋을까 하고 생각한다. 가끔은 바보 같은 질문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답은 간단하니까 먹어. '선물이 발치에 한가득 뿌려져 있는 세상'이라는 나의 세계관을 처음 빚어낸 것은 딸기였다. 선물은 나의 행위를 통해서가 아니라 공짜로 온다. 내가 손짓하지 않았는데도 내게로 온다. 선물은 보상이 아니다. 우리는 선물을 제 힘으로 얻을 수 없으며 자신의 것이라고 부를 수 없다. 선물을 받을 자격조차 없다. 그런데도 선물은 내게 찾아 온다. 우리가 할 일은 눈을 뜨고 그 자리에 있는 것뿐이다. 2. 호혜성에 관하여 저자는 우리를 둘러싼 호혜성을 말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나눠줄 수 있는 존재이다. 자연은 우리에게 항상 풍요로움을 나눠주었다. 우리는 자연에게 무엇을 주는가? 우리는 자연에게 선물을 받았으므로, 우리
저의 경험을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Oggi è il tuo gior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