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평: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가라 (Steven C. Hayes, Spencer Smith, 학지사)

일단 제목의 의미부터 생각해보자. 마음에서 빠져나와 삶 속으로 들어간다? 그럼 우리는 마음에 들어가 있어서 삶에서 분리되어 있는 걸까? 바로 그렇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우리는 삶 속에서 속이 상하는 일이 많다. 그런데 그 중에 나를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의 생각들이라는 것이다. 나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저자들은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런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설명해준다. 이 책을 펼쳐들고 저자들의 말을 들어보자.

1. 고통은 비교하고 판단할 때 온다.
2. 그 판단은 대부분 오류이다. 내 마음은 나를 속인다!
3. 메타인지를 사용해서 벗어나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겪어온 많은 심적 고통이 설명된 것 같아서 위로를 받은 느낌이었다. 비종교적이면서도 영성이 가득한 느낌이다. 진정한 삶은 고통조차 기꺼이 경험하는 삶이라는 것을 느꼈다. 충만한 삶을 살고 싶다.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더 알고 싶다면, 책을 읽어야 한다. 당신이 책을 읽고 싶어지도록 몇 가지를 더 소개하겠다.

  • 인간의 언어 자체가 고통의 원인이라는 통찰이 강렬하다. 
    • 관계지어 생각하도록 하는 그 힘이 인간을 지구의 지배자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고통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이다! 
    • 내 고통을 기록해보도록 한 시험지도 좋았다.

  • 고통을 손님처럼 생각해라. 
    • 기꺼이 경험하기는 좋은 것을 느끼려는, 미화하는 마음이 아니다. 생생하게 느끼려는 마음이다.
    • 불편을 기꺼이 수용하고 생각에 낚여들지 않으며, 의미를 향해 나아가는 삶

  • 생각에 빠져드는 것을 '융합'이라고 한다. 생각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탈융합'이라고 한다. 
    • 융합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에 적용되고 중지할 수 없는 것이 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우리가 언제 자신의 생각과 융합되어 있는지를 알려 주는 몇 가지 단서들이 있다. 
      • 생각이 오래되고 익숙하며 생생하지 않게 느껴진다.
      • 생각 속에 함몰되어 잠시 외부 세계가 사라진다.
      • 비교하고 평가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 정신이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 가 있다.
      • '옳고 그름' 의 느낌이 심하게 든다.
      • 마음이 바쁘거나 혼란스럽다.
    • 어떻게 '탈융합' 할 수 있지? 어떻게 생각에서 빠져나와야 하지?
      • 생각 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나타날 때 그 생각의 과정(예, 사건 간의 관계를 만들어 내는)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연습하자.
        • 내 생각의 과정을 차근차근 짚어보면, 너무 자동으로 생각의 흐름이 비관적으로 흘러간다는 것을 깨닫는다!
        • 이를 자각할 때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이 생기게 된다.
        • 연습하면 된다. 연습한다고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연습할수록 더 잘 될것이다.

  

  • 생각에 푹 빠져 있으면 당신은 자신을 특정 측면에 동일시하게 된다.
    • 문제는, 일단 자신의 정체성의 특정한 측면에 집착하면, 자신에 대한 이 고정된 시각을 유지하기 위하여 세계를 왜곡하게 된다는 것이다.
    • 이는 부정적인 측면뿐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서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내 자신에 대해 맘에 드는 부분은 친절하는 점이다.' 라고 적었다고 가정해 보자. 좋다. 그러나 당신은 항상 친절한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이는 분명 거짓말이다!
    • 인간이라는 존재는 복잡하다. 당신이 ‘나는 X다.' 라고 말할 때, 당신은 결코 전체의 진실을 표현하지 못한다. 당신이 X가 아닌 때가 분명히 있다. X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마찬가지다. 당신이 '나는 불안한 사람이다.' 라고 적었다면, 당신은 분명 불안하지 않았던 순간을 적어도 한 번은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X가 100%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어떻게 느껴지는지 주목하라. 우리 대부분은 이를 깨달았을 때 편치 않음을 느낀다.


  • 왜 생각에 푹 빠져버리는 걸까?
    • 깊이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 대개 우리는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데,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마음은 선택을 좋아하지 않는다. 마음은 평가적 잣대를 적용하는 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사실상 마음은 그 일을 하도록 진화되었다. 그러나 마음은 이 모든 의사결정을 의미있게 만드는 궁극적 방향을 결정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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