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출근

2026. 3. 22.



추진하는 업무에 차질이 생겨 주말 연이틀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아무도 없는 고요한 사무실은 평소와는 다른 공간이다. 나만의 시간이다.


본래 철저한 워라밸을 추구했었고 휴일 출근이라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그러나 모르텐 알베크의 <삶으로서의 일>을 읽고 생각이 달라졌다.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추구하는 의미를 위해서는 휴일없는 근무도 기꺼이 할 수 있다. 워라밸에 집착했던 태도는 의미를 찾지 못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은 회사가 내게 맡겨준 일을 잘 해내는 것이 내게 큰 의미를 가진다. 몸은 좀 힘들지만 약간 즐겁기까지 해서 나 자신이 생경하다. 잘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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