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읽기: 어린이 동화 읽기 - 아기돼지 삼형제 (4부,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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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돼지 삼형제 1부 | 아기돼지 삼형제 2부 | 아기돼지 삼형제 3부 | 아기돼지 삼형제 4부 | Ciao! 이탈리아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의 마지막입니다. 저의 공부 과정을 공유하기 위해 제가 읽은 내용 그대로 적어보고 있습니다. 몰라도 읽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야기의 내용은 이미 아실테니, 부담은 조금 내려놓고 같이 읽어보시죠!  어린이용 동화라서 그런지, 첫째 둘째 돼지의 이야기와 문장 구조가 반복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좀 더 수월한 느낌입니다. Il terzo porcellino decise di andare a ovest. 셋째 돼지는 서쪽으로 가기로 결정 Mentre camminava lungo la strada, incontrò un contadino con un carico di mattoni, così chiese educatamente all’uomo:  길을 걷다가, mattoni를 나르는 농부를 만나고, 그에게 물어보았겠죠? “Buongiorno signore, potrei avere qualcuno di quei mattoni per costruire una casa?” 안녕하세요, 선생님. 집을 지을 수 있게 저에게 mattoni를 주실수 있나요? 셋째 돼지가 집을 지은건 벽돌일테니, mattoni가 벽돌이군요! Al contadino piacque esser chiamato “signore” quindi diede alcuni mattoni al porcellino e il porcellino li usò per costruire una casa bellissima.  농부는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게 좋아서, 아기돼지에게 벽돌을 주었고, 아기돼지는 그걸로 예쁜 집을 지었음 La casa aveva muri di mattoni, un pavimento di mattoni e dentro... un grosso c...

독서평 : 도서실에 있어요 (아오야마 미치코, 달로와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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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분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한 소설인데, 처음에는 어쩐지 조금 시시하게 느껴졌습니다. 무기력한 주인공이 우연히 구립 커뮤니티 센터의 도서실에 들렀다가, 힐링받고 새로운 힘을 얻어 의욕적으로 살아간다는, 조금 뻔한 이야기일 것 같아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다 읽게 만든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너졌던 삶을 일으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읽어보지 않으면 이 책이 주는 감동을 느끼지 못할 것 같아요. 삶을 반전시키는 계기를 주는 것은 바로 도서실을 방문하는 이벤트입니다.  사서는 무심하게 방문자의 목적을 묻고, 그의 상황을 몇 마디만 듣고는 척척 책을 추천해줍니다.  그 추천 목록을 받아본 방문자는 어리둥절해지고 맙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어쨌든 그 책을 대출하고 읽어봅니다. 왜냐하면, 달리 별다른 수도 없기 때문 입니다.  <타력>이라는 책 에서 이런 기분을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간절하게 바라는 목적에 대해 말하는 책이 아닌, 전혀 엉뚱한 책이야말로 내 삶에 해답을 가져다주는 일이 일어납니다.  물론 그 책에서 답이 나온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책을 손에 들고, 펼쳤을 때 어떤 일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 부담없이 한 번 읽어보세요. 도서관에 한 번 가봐야겠다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뉴스읽기 #16 : 멜로니 총리와 트럼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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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o! 오늘은 정치 뉴스를 같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정치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정치 만큼 언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분야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항상 국내 뉴스에서도 정치 분야는 톱 섹션에 등장하고, TV뉴스에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뉴스 트럼프에 관한 내용이고, 이미 아는 내용인 것 같아서 골라봤습니다. 오늘의 뉴스를 같이 보시죠! 트럼프와 멜로니 총리가 만났다는 것은 진작 국내 뉴스로 알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아주 좋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사진은 그것을 재확인시켜줍니다. 이정도면 배경지식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럼 문장들을 읽어보겠습니다. Visita lampo della premier in Usa.  visita는 방문했다는 3인칭인 것 같고요. premier는 총리인 것 같은데... 여튼 방문했다는 거죠.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부합합니다. Trump: "Meloni ha preso d'assalto l'Europa" 트럼프의 발언입니다. 멜로니는 유럽의 preso d'assalto라는데요. 정확한 말뜻은 모르겠지만 칭찬이겠죠. 제가 짐작해보자면... 뛰어난 존재? Visita lampo di Giorgia Meloni a Mar-a-Lago, dove la premier ha incontrato il presidente eletto degli Usa Donald Trump nella sua residenza in Florida. 표제에서 반복되는 Visita lampo를 다시 한번 눈에 담아봅니다. 조르지아 멜로니의 마라라고 방문은, 총리가 당선자 트럼프를 그의 플로리다 주거지에서 만난 것입니다. Dopo circa 5 ore dal suo arrivo a Palm Beach, la premier è risalita sul volo che la sta riconducendo a Roma. 팜비치에 도착하고 5시간이 지난 후, 총리는 로마로 날아왔다? 모르는 말이 있지만 읽어보니...

독서평 :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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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다.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아픔이 있고 그것들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들이다. 호텔에 모여들어 치유의 시간을 갖고 새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이 좋았지만 끝내 치유되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괜찮았다. 이런 호텔이 있다면 나부터 가고 싶다. 호텔 주인 치키의 이야기. 남자에게 꼬여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그 순진함과 멍청함에 기가 막혔다. 바보야, 안돼,라고 외치면서 읽었다. 그치만, 젊으니까 할 수 있는 실수들.  뉴욕에서 실연의 충격을 거짓으로 포장하고 하숙집 잡일을 하는 삶에서 답답했지만, 또 좋게 풀려 나가는 모습이 신기하다.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네.  인생은 모두 각자의 이유로 답답할 수 있지만, 신은 그것을 내버려두신다는 생각이 든다. 리거 이야기. 리거는 어린 시절에 범죄에 가담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엄마는 충격으로 정신줄을 놓아버린다. 스토니브리지에서 건실한 청년이 된 리거는 엄마에게 계속 손을 내밀지만, 엄마는 계속 생기가 없는 모습이고…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리거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은 엄마가 회복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나는 그 엄마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모든 것이던 귀한 자식이 인간 말종이 되었다는 충격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었을까. (엄마의 냉담한 모습을 보고) 그렇다고 풀이 죽어선 안되었다. 그에게는 평생 최고의 날이었으니까. 그런 날을 망칠 수는 없었다. (92) 올라 이야기. 도회지에서 일하던 매력적인 여성인 올라. 그녀는 선을 넘는 희롱에 분노하고 스토니브리지로 돌아온다.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생기니까. 그걸 깨달았다면 너도 반쯤 온거야. (115)  올라의 롤모델 선생님의 말. 예비 시어머니와 며느리 이야기. 남자가 속터진다. 눈치 없는 남자는 여자를 괴롭게 하는 법이다. 서양에서도 이런 남자는 많구나. 영화배우는 공허함에 시달리고 모든 일이 꼬이는데, 여기 와서 치유받는다.  이 챕터에서는 외로운 남자의 마음을 잘 묘사해준다. 의사부부의 이야기...

문장읽기: 엘레나 페란테의 책읽기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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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o! 오늘도 무작정 읽기입니다. 여전히 해독률이 높지 않아서 까막눈 수준입니다. 그래도 문장 구조 정도는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어, 동사, 접속사 정도는 구분할 수 있거든요. 아는 부분들에 의지해서 더듬더듬 읽어나가는 것이, 징검다리를 건너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같이 한번 읽어보시죠! Nessun bambino mai dichiarò a Lila il suo amore e lei non mi ha mai detto se ne soffrì.  어떤 아이도 릴라에게 사랑을 말하지 않았고,  그녀도 soffrì에 대해 일절 나에게 말한 적이 없다. Gigliola Spagnuolo riceveva di continuo proposte di fidanzamento e anch'io ero molto richiesta.  지욜라 스파뇰로는 계속 fidanzamento제안을 받았고, 나도 많이 받았다. Lila invece non piaceva, innanzitutto perché era uno stecco, sporca e sempre con qualche ferita,  릴라는 좋아하진 않았는데.. 왜냐면 stecco하고 더럽고 항상 ferita한 사람과 있어서. ma anche perché aveva la lingua affilata, inventava soprannomi umilianti e pur sfoggiando con la maestra vocaboli della lingua italiana che nessuno conosceva, con noi parlava solo un dialetto sferzante, pieno di male parole, che stroncava sul nascere ogni sentimento d'amore.  그러나 역시 affilata한 말을 가졌으므로, 겸손하고 .... 아무도 모르는 이탈리아어를 마스터하고... 우리랑은 말을 했는데... 나쁜 말은 안하고.. 모...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리사 펠드먼 배럿,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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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정말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저자의 강연록을 모은 형식인데요, 8개의 강의가 모두 훌륭합니다. 한 챕터 끝날때마다 곱씹어야 해서 빨리 읽을 수 없었고, 끝나는게 아쉬워서 아껴서 읽고 싶어서 끊어 읽었습니다. 뇌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결국은 철학적인 결론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름답게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포인트들을 조금 소개드립니다. 1. 생존을 위해 진화하면서 뇌는 예측기계가 되었다. 진화에는 <왜>가 없다. (31)  자연선택은 우리를 향해 진행되지 않았다. (51) 뇌는 생각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생존하기 위해 있는 것이다.  생존을 위한 생체 에너지 Budget을 운영하는 것이다. 먹이의 움직임, 천적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에 집중함. 생존이 걸려있기에, 뇌는 항상 예측을 하고 있다. 2. 우리는 연결된 존재로서 가치가 있다. 연결 자체가 핵심이다. 뇌는 네트워크다. 연결 자체가 구조이다.  좋든 싫든, 우리는 타인에게 (뇌와 몸에) 영향을 주고 받는다. (143) 어린이의 뇌는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진다. 양육자, 주변 사람들이 어린이에게 말하고 행하는 모든 것들에 반응해서 자라나는 것이다. 예술은 예술가가 절반만 만든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감상하는 사람의 뇌가 만든다. 3. 뇌과학을 알면 타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뇌가 사회적 현실을 만들어낸다. 그것이 초능력이다.  초능력은 당신이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 가장 잘 작동한다. 어떤 종류의 마음도 본질적으로 다른 어떤 마음보다 낫거나 나쁘지 않다.  그저 다양할 뿐. 그래서 환경에 더 잘 적응하는 변이가 있을 뿐이다. (160) 매일 5분 동안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그 문제를 생각해 보라.  당신의 머릿속에서 그들과 논쟁을 벌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만큼 똑똑한 사람이 어떻게 해서 당신과 정반대 신념을 가질 수 있는지 이해하기 ...

사전읽기: Spesso (종종, Of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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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o! 오늘도 저와 함께 사전을 읽어봅시다. 오늘은 '종종'을 말하는 Spesso입니다. 생활 속에서 자주 쓸만한 단어이고, 듀오링고 에서도 자주 나옵니다. 언제나처럼, 이미 뜻을 알고있는 상태에서 사전을 읽습니다. 형용사 aggettivo 1 Dal luogo dell'incendio si levavano spesse nuvole di fumo: = dense 찐하다는? CONTR rado. 반댓말은 rado 2 Il lago era ricoperto da una spessa lastra di ghiaccio:= che ha un certo spessore 주어가 호수라는 것 말고는 잘 모르겠네요;; SIN grosso 비슷한 말로... 크다는 뜻? CONTR sottile. 반댓말로는 sottile가 있다는군요. 모르는 단어지만요. 3 Ci siamo incontrati spesse volte a teatro: = numerose 우리는 극장에서 종종 만났다. 여러번? CONTR raro. 반댓말은 거의 아니란 뜻이겠죠. 영어의 rare같아요. 부사 avverbio  Viene spesso a cena da noi: = molte volte, di frequente 우리랑 저녁먹으러 자주 온다. 많은 때, 자주. 이게 제가 알고 있는 Often의 뜻인 것 같습니다. SIN sovente 비슷한 단어로 sovente란 단어가 있다는데 처음 보네요. CONTR di rado, raramente. → spessore 반댓말로는 di rado, raramente가 있대요. 저는 Often이라는 뜻으로만 알았는데... 형용사로서 몇가지 뜻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예문을 다 해독하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약간 찐하다는 뜻 같기도 한데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알아봐도 될 것 같습니다. 계속 말, 글을 접하다보면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입니다. 계속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Buona Fortu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