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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읽기 #16 : 멜로니 총리와 트럼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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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o! 오늘은 정치 뉴스를 같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정치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정치 만큼 언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분야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항상 국내 뉴스에서도 정치 분야는 톱 섹션에 등장하고, TV뉴스에도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뉴스 트럼프에 관한 내용이고, 이미 아는 내용인 것 같아서 골라봤습니다. 오늘의 뉴스를 같이 보시죠! 트럼프와 멜로니 총리가 만났다는 것은 진작 국내 뉴스로 알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아주 좋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사진은 그것을 재확인시켜줍니다. 이정도면 배경지식은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럼 문장들을 읽어보겠습니다. Visita lampo della premier in Usa.  visita는 방문했다는 3인칭인 것 같고요. premier는 총리인 것 같은데... 여튼 방문했다는 거죠.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부합합니다. Trump: "Meloni ha preso d'assalto l'Europa" 트럼프의 발언입니다. 멜로니는 유럽의 preso d'assalto라는데요. 정확한 말뜻은 모르겠지만 칭찬이겠죠. 제가 짐작해보자면... 뛰어난 존재? Visita lampo di Giorgia Meloni a Mar-a-Lago, dove la premier ha incontrato il presidente eletto degli Usa Donald Trump nella sua residenza in Florida. 표제에서 반복되는 Visita lampo를 다시 한번 눈에 담아봅니다. 조르지아 멜로니의 마라라고 방문은, 총리가 당선자 트럼프를 그의 플로리다 주거지에서 만난 것입니다. Dopo circa 5 ore dal suo arrivo a Palm Beach, la premier è risalita sul volo che la sta riconducendo a Roma. 팜비치에 도착하고 5시간이 지난 후, 총리는 로마로 날아왔다? 모르는 말이 있지만 읽어보니...

독서평 :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아세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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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세모글루 교수의 대표작입니다. 다른 책들도 다 좋지만, 저는 이 책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잘되는 나라는 왜 잘되고, 안되는 나라는 왜 안되는지를 말하는 책입니다. 저자의 의견에 매우 공감합니다. 한국 또한 남한과 북한이라는 생생한 비교가 가능한 조건이죠. 남한의 성공은 어디에서 기원하는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피상적인 구분보다 저자의 설명을 들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우리 나라 정치인들이 모두 이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 성공과 실패의 피드백 구조 포용적 정치체제와 포용적 경제체제는 상호 선순환을 일으킨다. 선순환에 따른 변화는 점진적이어서 더 강력하고 거부하기 어렵다. 착취적 정치체제와 착취적 경제체제도 마찬가지로 악순환으로 서로를 강화시킨다.    2. 성공의 우발성 저자는 반복적으로 우발성을 강조한다. 포용적 제도를 갖게된 것은 다양한 세력이 상호견제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었기 때문인데, 저자는 그 출발 자체는 우연일 수 밖에 없다는 인식을 갖고있다.  흑사병을 계기로 동유럽과 서유럽의 분기가 발생한 사례를 들어, 동일한 사건으로부터 다른 결과가 도출된 것은 우연의 역할임을 부각시킨다.  성공에서 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사실이 여기에서도 드러난다. 포용적 제도를 갖게된 대부분의 국가는 자신들의 성공 요인을 몰랐던 것이 아닐까? 포용적 제도를 만들면 승자가 된다는 사전인식은 없었던 것이 아닐까? 3. 퇴행 가능성  베네치아의 흥망성쇠 이야기는 흥미롭다. 포용적 제도 때문에 성공하였으나 자신들의 성공 요인을 몰랐다. 기득권층에 대한 견제가 사라지자 착취적 제도를 채택하고 쇠퇴하게 된다.  한국은 비교적 포용적인 제도를 통해 성공하고 있으나, 퇴행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성공의 선순환 고리를 유지하고자 노력해야 하고, 실패의 악순환 고리를 깨려고 노력해야 한다. 4. 손실회피 성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