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어 라디오
2026. 5. 9. 이탈리아어 공부를 위해 여러가지를 하지만 라디오를 듣는 것도 재미있게 하고 있다. 이탈리아 국영 방송국인 RAI에서 친절하게 라디오 앱을 출시하고 있다. 여러가지 방송이 있다. 음악방송도 있고, 성우가 낭독을 해주는 방송도 있다. 그래도 역시 가장 필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상의 대화이다. 책에 대한 토크쇼가 가장 내 필요에 부합하는 것 같아서 듣기 시작했고 출퇴근길에 반복청취하고 있다. 집중하고 들을 때도 있고 BGM처럼 화이트노이즈로 듣기도 한다. 알아듣느냐고?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알고 있는 단어나 표현들이 문득 문득 귀에 들어오는 수준이다. 알아듣지 못하는데 무슨 소용이냐고? 분명히 의미가 있다. 나의 언어중추는 반복되는 청취로부터 통계적 유의성을 찾아내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영어를 처음 배울때도 AFN 라디오를 항상 들었고 가끔 케이블방송의 CNN뉴스채널을 멍하니 바라봤었다. 당연히 못알아들었었지만 그 시간들은 헛되지 않았었다. 누적된 인풋의 힘을 믿는다.